지금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가장 중요하지는 않지만 필요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
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한때나마 우리가 넘어서야 했던 지점, 딱 거기까지만을 그리워하는 것이라 생각했다. 그래서 “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”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썼다.(노무현을 추억하지 말자)
나는 노무현 정부가 많은 한계가 있었던 정부이며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사람들을 배신한 정부라 생각한다. 그리고 우리는 노무현을 넘어서는 진정으로 민주적인 정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.
이상론이란 소리가 있긴 하지만, 이상을 갖고 있는 것이야말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전제가 아니던가. 어쨌든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.
다만,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논쟁해야겠지만 논쟁을 더 확산할 생각은 없다. 논쟁을 더 확산시키기에는 당장 이명박이 하고있는 뻘짓이 너무 많고, 거기에 힘을 더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. 이 포스트는 전적으로 ‘미르’님의 댓글에 답하기 위한 용도로 쓰는 것이다.
많은 분들이 글을 읽고 진지하게 댓글을 달아주셨다. 비록 생각은 다르지만, 진지한 답변들 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.
우선 ‘미르’님의 댓글.
미르~* 2008/11/23 07:32
(앞부분 생략) FTA CF 금지나, 농민 전용철씨에 대한 글이 있므녀 댓글로 달아주시면 안될까요~?
위 두 이야기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상세하게 나온 글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~
근거를 링크합니다.
■ 농민 전용철 씨의 죽음에 관한 보도
당시 엄청난 항의가 쏟아졌고, 결국 노무현이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사퇴했습니다.
■ 한미FTA 반대 광고 불허에 관한 보도
법원 “‘한미FTA 반대 광고’ 일부 삭제 처분 부당”
결국 법원에서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지만, 시기는 놓쳤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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