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윤율 저하 경향

다섯 명의 노동자들이 단순하고 값싼 기계로 하루에 자동차 한 대를 만든다고 가정하자.

그들이 몇 년 뒤에 더 비싼 최신 기계로 하루에 자동차 열 대를 만든다 해도 그들이 투입한 산[살아있는] 노동의 총량은(따라서 창출되는 가치는) 이전과 동일하다.

물론 개별 자동차의 가치는 하락한다. 각각의 차에 투여된 산 노동의 양이 줄기 때문이다.

한편, 새로 들인 기계가 이전의 것보다 10배 내지 1백 배 비싸다고 치자. 그렇다 해도 자본가가 버는 이윤이 늘어나지는 않는다. 오히려 자본가가 투자한 액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. 즉 ‘이윤율’이 하락한 것이다.

물론 새 기계에 맨 처음 투자한 자본가는 가격 경쟁에서의 우위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.

그러나 다른 경쟁자들이 너도나도 새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결국 최종 생산품의 가격은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.

▶왜 자본주의에서 경제 위기는 필연인가(조지프 추나라) 中

Comments

답글 남기기

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필드는 *로 표시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