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섯 명의 노동자들이 단순하고 값싼 기계로 하루에 자동차 한 대를 만든다고 가정하자.
그들이 몇 년 뒤에 더 비싼 최신 기계로 하루에 자동차 열 대를 만든다 해도 그들이 투입한 산[살아있는] 노동의 총량은(따라서 창출되는 가치는) 이전과 동일하다.
물론 개별 자동차의 가치는 하락한다. 각각의 차에 투여된 산 노동의 양이 줄기 때문이다.
한편, 새로 들인 기계가 이전의 것보다 10배 내지 1백 배 비싸다고 치자. 그렇다 해도 자본가가 버는 이윤이 늘어나지는 않는다. 오히려 자본가가 투자한 액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. 즉 ‘이윤율’이 하락한 것이다.
물론 새 기계에 맨 처음 투자한 자본가는 가격 경쟁에서의 우위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다.
그러나 다른 경쟁자들이 너도나도 새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결국 최종 생산품의 가격은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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